영월 청령포 단종묘 배 줄 단종 유배지 입장료 기본 정보
영월 청령포 단종묘 배 줄 단종 유배지 입장료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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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청령포로 떠난 날
강원도 영월 쪽으로 차를 몰고 가다 보니 눈 쌓인 산길이 너무 예뻐서 마음이 설레었어요. 청령포 단종 유배지를 가기로 한 건, 요즘 ‘왕과 사는 남자’ 영화 때문에 단종 이야기가 다시 떠오른 덕분이었죠. 육지 한가운데 섬처럼 생긴 그곳에 배를 타고 들어간다는 게 궁금해서 출발했어요.
청령포 가는 길, 기대감 가득
영월에서 남쪽으로 조금 가다 보면 남면 광천리 쪽 표지판이 보여요. 주소는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남면 청령포로 133번지예요. 주차장은 엄청 넓고 무료라 차 세우기 편했어요. 매표소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줄 서서 표 사는 게 보이더라고요. 겨울이라 추운데도 영화 팬들 덕에 북적거렸어요.
입장료와 할인 팁 알게 됐어요
표 사면서 입장료 확인했는데, 성인 기준으로 3,000원이에요. 이 안에 왕복 배값도 다 포함돼 있어서 좋았어요. 청소년이나 군인은 2,500원, 어린이는 2,000원, 65세 이상 경로는 1,000원이랍니다. 단체는 조금 더 싸고요. 게다가 ‘대한민국 구석구석’ 앱에서 영월군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받으면 50% 할인 받을 수 있대요. 저는 앱 깔아서 바로 적용했어요, 1,500원에 들어갔네요. 장릉은 따로 2,000원이지만, 청령포랑 세트로 가기 딱이에요.
배 타고 들어가는 그 짜릿함
표 끊고 강가로 내려가니 작은 나룻배가 기다리고 있었어요. 배시간은 정해진 게 없고, 사람이 모이면 바로 출발하니 기다림 없이 2~3분 만에 탑승했어요. 강물이 차가운 겨울 바람에 출렁이는데, 5분도 안 돼 청령포에 도착하니 신기했어요. 배에서 내리자마자 울창한 소나무 숲이 반겨주고, 공기가 맑아서 깊게 숨 쉬고 싶었어요. 비 오는 날은 운행 중단될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하세요.
단종어소, 그 슬픈 흔적 따라가기
배 내리자마자 왼쪽 길로 가니 단종어소가 나와요. 1996년에 복원된 집인데, 안에는 밀랍인형이 단종처럼 앉아 있어서 실제 유배 생활이 떠올랐어요. 옆에 단묘재본부시유지비라는 비석이 있는데, 영조대왕 친필로 ‘단종이 이곳에 계실 때 옛 터’라고 새겨져 있어요. 1763년에 세운 거라 역사적 가치가 크대요. 행랑채도 초가집 모양으로 재현돼 있어서 궁녀들이 살던 모습 상상되네요.
관음송과 망향탑, 감동의 순간들
소나무 숲길 따라 걸어가니 천연기념물 349호 관음송이 눈에 띄어요. 높이 30m, 둘레 5m 되는 600년 된 소나무로, 단종이 걸터앉아 쉬었다고 해요. 유배 시절 60년쯤 됐을 나무가 지금도 서 있는 게 신기했어요. 조금 더 가면 망향탑과 노산대가 나오는데, 단종이 해 질 무렵 한양을 바라보며 슬퍼했다는 곳이에요. 산 오르는 데 5분쯤 걸리지만, 정상에서 남한강 풍경이 너무 장관이었어요. 금표비는 민간 접근 금지 비석으로, 자연이 잘 보존된 이유라네요.
배줄과 단종문화제, 지역의 전통 느껴보고
청령포에서 배 타고 나오다 보니 ‘배줄’ 이야기가 생각나더라고요. 단종문화제 때 영월읍에서 칡줄다리기랑 함께 동강 둔치에서 하는데, 올해 2026년 제59회는 4월 24~26일에 장릉과 청령포 일대에서 열린대요. 단종국장 재현, 칡줄다리기 같은 행사가 있어서 가면 더 재밌을 거예요. 단종묘 쪽 장릉은 청령포에서 차로 5분 거리라 함께 돌기 좋아요. 노산군묘에서 장릉으로 승격된 유네스코 세계유산이죠.
청령포 산책 마무리, 추천 코스
전체 관람에 40~60분 걸리니 여유롭게 돌기 딱이에요. 9시부터 18시까지 열고, 월요일 휴무예요. 화요일부터 일요일에 가세요. 저는 청령포 보고 장릉까지 가서 하루 코스 마쳤어요. 주변에 사랑방식당 보리밥이나 상동막국수 메밀 막국수 먹으니 피로 풀리더라고요. 단종의 비운 생각하며 걸으니 마음이 무거우면서도 힐링됐어요. 다음에 단종문화제 때 다시 가보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