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당 딸기시루 70kg 70주년 전시회 정보

성심당 딸기시루 70kg 70주년 전시회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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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심당
성심당

70년의 시간을 담아낸 성심당의 든든한 발자취

대전 사람들에게 성심당은 단순한 빵집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 곳이죠. 1956년 대전역 앞 작은 찐빵집에서 시작해 어느덧 70년이라는 세월을 지나오면서, 이제는 대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하나의 문화가 되었으니까요. 저 역시 대전 근처에 갈 일이 생기면 자연스럽게 성심당의 고소한 빵 냄새를 따라 발걸음을 옮기곤 하는데, 올해는 유독 특별한 소식이 들려와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습니다. 바로 성심당 창립 70주년을 기념하는 아주 뜻깊은 전시회와, 그 주인공처럼 등장한 초대형 딸기시루 이야기인데요. 단순히 맛있는 빵을 넘어 한 도시와 함께 성장해온 시간들이 어떻게 기록되고 있는지 궁금한 마음에 직접 전시회 소식을 꼼꼼히 챙겨보게 되었답니다.

성심당

70kg의 압도적인 존재감, 딸기시루의 화려한 변신

성심당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시그니처, 바로 그 유명한 ‘딸기시루’가 이번 70주년 기념식에서 세상에 없던 압도적인 모습으로 등장했어요. 무려 무게만 70kg에 달하는 초대형 딸기시루가 전시회 오픈식 한가운데 자리를 잡았는데, 그 위용이 정말 대단하더라고요. 지름 80cm에 높이 25cm라니, 일반적인 케이크와는 차원이 다른 크기에 사진으로만 봐도 입이 떡 벌어질 정도였답니다. 많은 분이 아시다시피 딸기시루는 2023년에 처음 출시된 이후 성심당 케익부띠끄의 간판 스타로 자리 잡았는데, 이번 70주년이라는 의미 있는 숫자를 기념하기 위해 이렇게 특별한 형태로 다시 태어난 것 같아요. 사람들이 딸기시루를 보며 함께 축하의 마음을 더하는 모습이 마치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친구의 생일을 진심으로 기뻐해 주는 것 같아 참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오래된 진심, 성심당문화원에서 펼쳐지는 70년의 기록

이번 70주년 기념 전시회의 제목은 ‘오래된 진심’이라고 해요. 성심당 본점 근처에 위치한 성심당문화원에서 5월 1일부터 올해 12월 31일까지 장기간 진행되는 전시인데, 성심당이 걸어온 70년의 시간을 세 가지 주제로 나누어 차분하게 풀어냈더라고요. 전시관 3층부터 5층까지 이어지는 공간에는 ‘마음으로 품은 70년’, ‘빵으로 품은 70년’, 그리고 ‘믿음으로 품은 70년’이라는 이름의 섹션이 마련되어 있어서, 우리가 몰랐던 성심당의 속 깊은 이야기들을 하나씩 들여다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처음 전시 소식을 접했을 때는 단순히 빵집의 역사 정도만 다루겠거니 생각했는데, 전쟁과 피난이라는 힘든 시기를 어떻게 이겨내고 지금까지 빵을 구워왔는지 그 진솔한 과정을 담았다고 해서 더욱 마음이 끌렸답니다.

성심당

전쟁을 넘어 사랑으로 빚어낸 빵의 역사

‘마음으로 품은 70년’ 섹션에서는 성심당이 시작되었던 그 시절, 전쟁과 피난의 긴박했던 상황 속에서도 어떻게 빵을 통해 사람들에게 온기를 전하려 노력했는지를 보여줍니다. 임영진 대표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모든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 하나로 70년을 달려왔다는 이야기는 묵직한 울림을 주더라고요. 단순히 장사가 잘되는 유명한 빵집이 아니라, 대전이라는 지역 안에서 사람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성장해온 70년의 무게가 느껴지는 대목이었습니다. 전시회를 둘러보다 보면 당시의 사진들과 함께 빵을 만드는 사람들의 정성 어린 손길, 그리고 성심당을 지켜온 사람들의 소중한 이야기들이 고스란히 묻어있어, 왜 성심당이 그토록 많은 사람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었는지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되는 것 같아요.

빵, 책, 그리고 사람들의 이야기가 머무는 곳

전시회는 사진뿐만 아니라 성심당이 그동안 쌓아온 다양한 기록물들로 채워져 있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특히 성심당이 직접 출판한 여러 책들이 함께 전시되어 있는데, ‘우리가 사랑한 성심당’이나 ‘성심당 케이크부띠끄 클래식 60’ 같은 제목들을 보니 성심당이 빵뿐만 아니라 그 속에 담긴 이야기와 문화를 기록하는 데에도 얼마나 진심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성심당 문화원이라는 공간 자체가 성심당의 정신을 담고 있는 하나의 거대한 이야기책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창립 초기부터 지금까지의 기록들이 담긴 ‘성심당 70년사’까지 함께 살펴볼 수 있다고 하니, 성심당을 정말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번 전시가 더없이 귀한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70년을 이어온 한결같은 마음과 앞으로의 길

70년이라는 시간은 결코 짧지 않죠. 강산이 일곱 번이나 변할 만큼 긴 세월 동안, 한 도시에서 변함없이 빵을 구워온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인 것 같아요. 이번 전시를 통해 성심당이 그저 유명세를 탄 빵집이 아니라, 사람을 향한 진심 어린 마음으로 70년 동안 대전의 곳곳에 따뜻한 빵 냄새를 퍼뜨려왔음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어요. 오픈식에서 김미진 이사가 소개한 70주년 기념사업과 전시 내용들은 앞으로 성심당이 걸어갈 길에 대한 기대감도 품게 합니다. 맛있는 빵을 살 때 느끼던 즐거움 뒤에, 이런 든든하고 따뜻한 역사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나니 앞으로 성심당의 빵을 대하는 마음가짐이 조금은 더 특별해질 것 같습니다. 대전이라는 도시에 머무는 70년의 진심이 담긴 이번 전시회가, 성심당을 아끼는 많은 분에게 따뜻한 추억으로 남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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