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삭함이 살아있는 로메인 겉절이 만드는 법 고기 도둑이 따로 없네요

아삭함이 살아있는 로메인 겉절이 만드는 법 고기 도둑이 따로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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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인상추 아삭
로메인상추 아삭

로메인 겉절이

요즘 마트에 로메인 상추가 정말 싱싱하게 나와서 지난주에 한 포기 사왔어요. 평소엔 그냥 쌈채소로만 썼는데, 냉장고에 좀 오래 뒀더니 살짝 시들기 시작하길래 겉절이로 해보기로 했죠. 인터넷에서 본 레시피들 보니 로메인이 아삭함이 살아 있어서 고기 안주로 딱이라고 하더라고요. 특히 고기 도둑처럼 맛있게 먹히는 그 느낌이 궁금해서 바로 주방으로 향했어요.

로메인 상추 사서 바로 확인한 아삭함

로메인 상추는 일반 상추보다 잎이 빳빳하고 연해서 유럽 쪽에서 샐러드로 인기 많대요. 우리나라 마트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어서 좋고, 비타민 C가 풍부해서 피부에도 도움이 된다고 해요. 제가 산 건 잎이 크고 싱싱해서 바로 기대됐어요. 시든 외곽 잎만 떼어내고 중간 크기 잎 10장 정도 골라봤는데, 찬물에 10분쯤 담가두니 정말 물컹거리던 게 부활하듯 아삭아삭해지더라고요. 이게 로메인의 매력인가 싶었어요.

아삭함 지키는 세척과 손질 팁

세척할 때 로메인 잎을 하나씩 분리해서 흐르는 물에 씻는 게 제일 좋대요. 한꺼번에 담그면 흙이 잘 안 빠진다고 하니 조심스럽게 했어요. 물기 제거는 키친타월로 살짝 닦아내고, 4~5등분으로 썰거나 큼직하게 찢어두면 양념이 잘 배어요. 양파 반 개는 세로로 얇게 썰어 찬물에 5~10분 담가 매운맛을 빼고, 대파나 당근 조금 넣으면 색감도 예쁘고 맛도 업그레이드돼요. 저는 당근 채 조금 추가해서 해봤는데, 색이 곱게 나와서 만족스러웠어요.

겉절이 양념 비율, 이게 정석이었네요

양념은 간장 1.5스푼에 참치액이나 액젓 1스푼, 고춧가루 1.5스푼, 매실액이나 설탕 2스푼 정도 넣고 식초 1스푼, 참기름 1스푼, 통깨 솔솔 뿌리는 게 기본이에요. 이 비율로 해보니 새콤달콤하고 간간하면서 고추의 매콤함이 딱 맞아요. 다진 마늘 약간 넣으면 더 감칠맛 나고, 제가 처음 해봤을 때 설탕 조금 더 넣었더니 가족들 입맛에 잘 맞았어요. 양념 먼저 만들어 놓고 채소 넣어 살살 버무리는 게 포인트예요.

버무리는 순간부터 고기 생각나던 이유

로메인 잎이 연해서 손으로 무칠 땐 힘 빼고 조물조물 하는 게 좋아요. 젓가락 쓰면 더 안전하죠. 버무리고 나니 빨간 양념에 하얀 줄기 부분이 예쁘게 어우러져서 먹기 전에 벌써 침이 고이더라고요. 로메인의 아삭한 식감이 양념에 살짝 스며들면서도 살아 있어서, 일반 상추 겉절이보다 더 고급스러운 느낌이에요. 이걸 냉장고에 30분 정도 숙성시키니 맛이 더 배었어요.

고기 구워 먹으니 도둑 맞은 기분 제대로

주말에 삼겹살 구워놓고 이 겉절이 곁들이니 진짜 고기 도둑 없네요라는 말이 절로 나오더라고요. 로메인의 빳빳함이 고기 기름기를 잡아주고, 새콤한 양념이 입안에서 춤을 추듯 어우러져요. 한 입 베어 물 때마다 아삭 소리가 나면서 고기랑 쌈 싸먹기 딱이었어요. 가족들이 연신 덜어 먹느라 접시가 금세 비었고, 저는 다음 날 삼겹살 남은 거 다시 구워 먹을 핑계가 생겼네요. 로메인이라서 그런지 포만감도 오래 가서 좋았어요.

다음 날에도 싱싱하게 즐긴 비결

만든 겉절이는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 보관했어요. 키친타월로 감싸서 수분 빼고 야채칸에 두니 1도~4도 저온에서 3~4일은 아삭함 그대로예요. 시든 잎은 바로 떼어내고, 물러질 징후 보이면 키친타월 교체하니 완벽했어요. 다음 날 비빔밥에 넣어 먹거나 밥 반찬으로도 환상적이었고, 로메인이라 칼로리 부담 없이 매일 먹어도 괜찮아요. 이젠 로메인 상추 필수 재료로 장바구니에 넣어요.

이 겉절이 만들 때마다 고기 생각나서 행복한 주말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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