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강계열 할머니 별세 나이 프로필 정보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강계열 할머니 별세 나이 프로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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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강계열 할머니, 그 사랑의 여정을 다시 떠올리며

요즘 뉴스를 보니 강계열 할머니께서 지난 4월 10일, 10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셨다는 소식이 전해졌어요.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셨던 그분이시죠. 저는 그 영화를 몇 년 전 우연히 보게 됐는데, 그 후로 할머니의 이야기가 자꾸 마음에 남아서 가끔씩 생각하곤 했어요. 특히 요즘처럼 봄기운이 스며드는 계절에 그 부부의 삶을 떠올리니 더 애틋해지네요. 할머니의 삶을 조금 더 알아보려고 자료를 찾아보니, 정말 평범하지만 깊은 사랑으로 가득 찬 인생이더라고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어린 시절 강원도 산골에서

강계열 할머니는 1925년 5월 22일 강원도 횡성군에서 태어나셨대요. 평창에서 태어나 횡성에서 자라신 거예요. 그 시대 강원도 산골은 지금처럼 편리한 생활이 아니었을 텐데, 할머니는 그런 환경 속에서 씩씩하게 자라셨죠. 저는 어렸을 적에 강원도 시골 할머니 댁에 놀러 간 적이 있는데, 그때 느꼈던 그 맑은 공기와 산 냄새가 떠오르요. 할머니도 그런 자연 속에서 유년기를 보내며 튼튼한 몸과 마음을 키우신 것 같아요. 14세 때인 1938년에 6세 연상인 조병만 할아버지를 만나 결혼하셨다고 해요. 그 나이에 결혼이라니, 지금 생각하면 놀랍지만 그때는 흔한 일이었겠죠. 부부는 그 후 76년 동안 서로를 지키며 살아오셨습니다.

76년의 동반자, 조병만 할아버지와의 인연

할머니의 삶에서 가장 큰 부분은 역시 조병만 할아버지와의 사랑이에요. 1938년 결혼 후, 두 분은 산골에서 평생을 함께하셨죠. 영화에서 보듯이, 할아버지가 먼저 세상을 떠나신 2013년 이후에도 할머니는 홀로 남아 그 그리움을 간직하셨어요. 진모영 감독님의 SNS에 따르면, 할머니께서는 “좋아하는 남편 곁으로 가셨다"고 표현하셨대요. 저는 이 소식을 듣고 영화 속 장면이 떠올라 눈물이 핑 돌았어요. 작년에 강원도 횡성 쪽으로 여행 갔을 때, 그 산골 마을을 지나치며 부부의 집이 어딘가 궁금했는데, 이제 할머니도 할아버지 곁으로 가셨으니 마음이 놓이기도 해요. 그런 사랑을 실제로 본 듯한 느낌이 들어요.

미디어에 알려진 ‘노년 스타 부부’

할머니 부부의 이야기가 세상에 알려진 건 2010년 횡성신문에서 ‘횡성 5일장 노년 스타 부부’라는 기사로 처음 소개된 거예요. 그 후 2011년 SBS ‘스페셜 짝’과 KBS 1TV ‘인간극장-백발의 연인’에 출연하시면서 더 유명해지셨죠. 방송에서 두 분의 풋풋한 사랑 이야기가 나오니 많은 사람들이 감동받았대요. 저도 그 인간극장 에피소드를 나중에 다시 찾아봤는데, 할머니의 미소가 정말 따뜻하더라고요. 평생 함께한 부부의 일상이란 게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깨닫게 돼요. 그런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가 미디어를 통해 퍼지니, 우리 주변에도 그런 사랑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네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감동

2014년 개봉한 이 영화는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실제 삶을 다큐멘터리로 담았어요. 당시 89세 할머니와 98세 할아버지의 일상을 따라가다 보니, 강아지 하나가 먼저 떠나고 할아버지도 건강이 나빠지시는 모습이 나와요. 제목처럼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라는 노래 가사가 딱 맞아요. 독립영화로 1위를 할 정도로 큰 반향을 일으켰고, 저는 친구랑 극장에서 보고 울었어요. 영화 촬영 후 할아버지가 2013년에 돌아가신 후에도 할머니는 스크린 속 할아버지를 보려고 영화관을 여러 번 찾으셨다고 해요. 그 마음이 얼마나 애달픈지, 상상만 해도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장수와 건강 비결, 그리고 가족 이야기

할머니께서는 102세까지 사시며 장수의 상징이 되셨어요. 2019년 95세 생신 파티 사진을 보니 가족들과 함께 케이크 앞에서 웃고 계시던데, 정말 건강해 보이셨어요. 2023년 백수연도 가족들이 챙겨주며 축하하셨고요. 가족으로는 둘째 딸이 언급되더라고요. 자식들이 독립한 후에도 부부끼리 반려견과 지내신 삶이 인상적이에요. 저희 집에서도 노령의 부모님을 돌보며 장수 비결이 가족 사랑과 자연 속 생활인 것 같아요. 할머니처럼 산골에서 자라신 분들은 음식도 깨끗하고 움직임도 많아서 그런가 봐요. 최신 소식으로는 빈소가 원주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12일 발인 후 횡성군 청일면 선산에 안치된다고 합니다.

마지막 여정과 남긴 교훈

지난 4월 10일 오후 6시경 원주의료원에서 편히 눈을 감으신 할머니께서 이제 할아버지 곁으로 가셨네요. 진 감독님의 말처럼 2012년 처음 뵈던 소녀 같은 모습이 100세를 넘어 강을 건너신 거예요. 이 소식을 접하고 나니,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삶의 소중함이 새삼 와닿아요. 저도 남편과 산책하며 할머니 부부처럼 오래오래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래요. 할머니의 삶은 우리에게 진짜 사랑이 어떤 건지 보여주셨어요. 그런 분이 떠나시니 조금 허전하지만, 평안히 쉬시라는 마음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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