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데이앤나잇 헤어롤 가격논란 수작업 사업가 근황 고시원 생활
구혜선 데이앤나잇 헤어롤 가격논란 수작업 사업가 근황 고시원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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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앤나잇 속 구혜선, 왜 헤어롤 가격이 화제가 됐을까
최근 MBN 이슈메이커 토크쇼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예고가 나오면서, 구혜선 씨가 직접 개발한 헤어롤 이야기가 다시 크게 회자되고 있었습니다. 특히 “다이소는 500원인데 왜 1만 원대냐”는 반응처럼 가격 논란이 적지 않았는데요. 저도 처음 기사 제목을 봤을 때는 솔직히 ‘헤어롤이 이렇게 비쌀 이유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그런데 하나둘 관련 인터뷰와 방송 내용을 찾아보다 보니, 단순히 “비싼 헤어롤”로만 볼 이야기는 아니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데이앤나잇에서 공개된 이야기들을 중심으로, 구혜선 헤어롤 가격 논란과 수작업 방식, 사업가로서의 근황, 그리고 고시원 생활과 미니멀 라이프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서 한번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1만3000원짜리 헤어롤, 왜 이렇게 비쌀까
구혜선 씨가 개발에 참여한 헤어롤은 공식 홈페이지 기준으로 개당 1만3000원, 두 개 세트는 2만500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헤어롤이 보통 몇백 원에서 몇천 원 사이인 걸 생각하면, 숫자만 놓고 봐도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건 좀 너무 나간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는 가격이죠.
실제로 온라인에서는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500원짜리 헤어롤과 비교하는 글들이 많이 올라왔고, “헤어롤에 감성을 더했다고 해도 이 가격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식의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저도 처음 기사만 보고는 비슷한 생각이 들었어요. 헤어 스타일링 도구라는 게 기본적으로 소모품 느낌이 강해서, 비싸게 사서 오래 쓰는 물건이라는 인식이 잘 안 잡히잖아요.
그런데 알고 보니 이 헤어롤은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소재로 제작되고, 특허 등록을 마친 뒤 면세점까지 입점한 제품이라고 합니다. 단순히 ‘예쁜 굿즈’나 유행을 노린 굿즈가 아니라, 본격적으로 기능성과 지속 가능성을 함께 노린 상품에 가깝다는 거죠. 특허와 면세점 입점까지 들으니, ‘생각보다 본격적으로 사업을 하고 있구나’ 하는 인상이 확 달라졌습니다.
“다 수작업…4차 가공까지” 가격에 대한 구혜선의 입장
가격 논란이 커지자, 구혜선 씨는 자신의 SNS와 방송에서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데이앤나잇 녹화에서 그는 “저희 제품이 가격이 좀 있는 편인데 그냥 공장식 가공이 어렵다, 다 수작업을 해서 4차 가공까지 해야 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이 ‘공장식 가공이 어렵다’는 말이었어요. 보통 가격이 저렴한 헤어롤들은 대량 생산 공정을 돌려서 원가를 최대한 낮추는 구조인데, 이 제품은 소재와 구조상 공장에서 무한히 찍어낼 수 있는 방식이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사람 손이 많이 들어가는 수작업 공정을 거쳐야 하고, 한 번에 끝나는 게 아니라 4차 가공까지 이어지는 꽤 복잡한 제작 과정을 거친다고 합니다.
데이앤나잇에서 그는 “예술을 하던 사람이라 가격을 주관적으로 생각했는데, 사업을 하면서 원가와 수익 구조를 계산하게 됐다. 돈에 대해 공부하면서 ‘내가 돈을 정말 몰랐구나’라는 걸 알게 됐다”라고도 털어놓았죠.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예술가로 출발해서 사업가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누구나 한 번쯤 부딪히는 현실적인 벽을 보여주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예술가에서 사업가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다
구혜선 씨가 헤어롤로 사업가로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는 표현은 여러 기사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합니다. 데이앤나잇에서도 헤어롤 출시 후 사업가로서의 행보와, 그 과정에서 자신에게 붙은 ‘허언증’이라는 시선에 대해 직접 언급할 예정이라고 예고되어 있었습니다.
이미지로 보면 여전히 배우, 감독, 작가 등 예술가의 얼굴이 먼저 떠오르지만, 실제로는 카이스트에서 공부하며 특허 발명가로도 활동했고, 지금은 친환경 헤어롤을 포함해 다양한 사업 아이템을 구상하고 있다고 하죠. 카이스트 재학 시절을 회상하면서 “되게 열악하게 지냈다, 단벌을 입고 가방도 바꾸지 않았다”고 말한 걸 보면, 예술가라기보다 오히려 연구자에 가까운 면모도 느껴집니다.
1년 고시원 생활, “청소가 1분이면 끝나서 너무 좋았다”
데이앤나잇에서 또 하나 화제가 된 부분은 바로 구혜선 씨의 고시원 생활 고백입니다. 방송 예고에 따르면 그는 무려 1년 동안 고시원에서 생활했다고 밝히며, “공용 샤워실을 사용하는 것도 전혀 불편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보통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배우가 ‘공용 샤워실’이 있는 고시원에서 1년을 살았다고 하면 상상만으로도 꽤 불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먼저 들죠. 그런데 구혜선 씨는 “샤워실은 공용이지만 1인이 들어가서 사용하고 나오면 다음 사람이 들어가는 시스템이라 불편함이 없었다”고, 그냥 담담하게 설명했습니다. 오히려 “청소가 1분이면 끝나서 너무 좋았다”라고 고시원의 장점을 극찬하기까지 했고요.
아나필락시스 쇼크와 미니멀 라이프, “내가 죽으면 이 짐 누가 치우지”
구혜선 씨가 이렇게 극단적인 최소화의 삶, 일종의 미니멀 라이프를 지향하게 된 데에는 꽤 충격적인 계기가 있었습니다. 그는 인터뷰에서 아나필락시스 쇼크를 겪으면서 “내가 죽으면 이 많은 짐을 누가 치우지”라는 생각을 했다며, 그 이후로 삶의 방식이 달라졌다고 고백했습니다.
또 반려견이 집 안의 물건을 씹어 먹기 시작한 뒤, 하나씩 물건을 정리하면서 지금의 생활 방식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죠. 학부부터 대학원까지 6년 동안 거의 같은 옷만 입었다는 고백도 같은 흐름에서 나왔습니다. “옷이 많으면 오히려 입을 옷이 없다고 느껴지지만, 옷이 하나만 있으면 고민 없이 그것만 입으면 된다”라는 그의 말에는, 단순히 스타일이 아니라 삶 전체를 ‘최소화’하려는 철학이 깔려 있는 것 같았습니다.
카이스트 시절의 열악한 원룸·고시원, “재밌었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
조금 더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면, 구혜선 씨는 카이스트 재학 시절 원룸과 고시원을 오가며 꽤 열악한 환경에서 지냈다고 회상합니다.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단벌을 입었고, 가방도 바꾼 적 없다. 원룸에서 지내다가 마지막에 고시원에 들어갔다”고 말했죠.
특히 인상적인 에피소드가, 낙후된 건물 7층에서 살았는데 폭우가 와서 천장에 비가 찬 적이 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주인이 “천장을 바늘로 찌르면 물이 나올 거다, 불편하면 7층은 비었으니 아무 방이나 가라”고 말했다는 장면은, 거의 영화 속 한 장면 같기도 했습니다. 그런데도 그는 “엄청 저렴했다, 재밌었다”고 회상했어요.
이 부분을 읽다 보니, 살면서 겪는 불편함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기억의 색깔이 완전히 달라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같은 상황을 누구는 ‘최악’이라고 기억하지만, 또 누구는 ‘재밌었다’라고 이야기하잖아요. 구혜선 씨의 경우, 그 시기의 열악함이 지금의 미니멀 라이프와 작은 공간에 대한 선호를 만들어준 것 같아, 전체 이야기가 하나의 흐름처럼 느껴졌습니다.
헤어롤 논란과 고시원 에피소드가 묘하게 이어지는 지점
헤어롤 가격 논란과 1년 고시원 생활, 아나필락시스 쇼크 이후의 미니멀 라이프는 얼핏 보면 서로 다른 이야기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관련 내용을 차근차근 읽어보면, 생각보다 하나의 축으로 이어져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어요.
- 친환경 소재에 집착하고, 재활용 가능한 헤어롤을 특허까지 내서 만든 것.
- 공장식 대량 생산보다 수작업과 4차 가공이라는 복잡한 과정을 선택한 것.
- 집 안의 물건을 최소화하고, 옷 한 벌에 만족하는 미니멀한 생활 방식.
- 청소가 1분이면 끝나는 고시원과 작은 공간을 오히려 좋아하는 태도.
이 모든 게 결국 ‘비워내면서도, 오래 쓸 수 있는 것’에 대한 관심으로 모이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인지 헤어롤 가격 논란을 보면서도, 단순히 비싼 제품을 만든 연예인이라기보다는, 자신이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를 사업 아이템에 그대로 옮겨 담으려고 한 사람처럼 보였어요.
물론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격이 현실적으로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고, 논란 자체는 여전히 존재합니다. 하지만 데이앤나잇에서 그가 풀어놓은 고시원 생활과 미니멀 라이프, 그리고 사업을 하면서 깨달은 돈에 대한 이야기들을 함께 듣고 나면, 이 논란이 단순한 ‘비싼 헤어롤’ 논쟁을 넘어 한 사람의 삶의 방식과 선택을 둘러싼 이야기로 확장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