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부인 전영자 별세 사망 프로필 나이 누구?

이외수 부인 전영자 별세 사망 프로필 나이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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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부인 전영자 별세
이외수 부인 전영자 별세

소설가 이외수의 부인 전영자 향년 72세로 별세

소설가 고(故) 이외수 씨의 부인 전영자 씨가 2025년 11월 7일, 강원도 춘천의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향년 72세.
남편이 세상을 떠난 지 3년 만에 다시 전해진 부음이라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영자 씨는 강원도 양구 출신으로, 1973년 ‘미스 강원’에 선발될 만큼 젊은 시절부터 주목받았던 인물입니다. 1975년, 춘천의 한 음악다방에서 DJ로 일하던 이외수 씨를 만나 사랑이 시작됐고, 1976년 결혼식을 올리며 인연을 맺었습니다.

이외수 부인 전영자


특별한 인연 그리고 평생의 동반자

두 사람의 만남은 단순한 로맨스 이상의 의미를 가졌습니다.
젊은 날, 생계를 위해 음악다방에서 DJ로 일하던 문학 지망생 이외수 씨와, 밝고 단정한 미스 강원 출신 전영자 씨의 인연은 주변에서도 화제가 되었죠.

결혼 후의 삶은 평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이외수 씨가 작가로 자리 잡기까지 긴 무명 시절이 있었고, 그 옆에는 언제나 전영자 씨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남편이 글을 쓰느라 밤을 새울 때면 옆에서 조용히 밥을 짓고, 반찬을 챙겨주며 묵묵히 응원했습니다.
“그의 글을 지켜보는 게 내 일이고 내 기쁨이었다”는 말은, 그녀의 삶을 가장 잘 보여주는 한마디로 남았습니다.


졸혼 선언과 달라진 삶

하지만 40년이 넘는 결혼 생활은 결국 ‘졸혼’이라는 새로운 선택으로 이어졌습니다.
2018년, 건강이 악화된 전영자 씨는 남편과 떨어져 지내기로 결정했습니다.
법적인 이혼 대신 서로의 삶을 존중하기 위한 졸혼을 택한 것입니다.

그녀는 2019년 한 인터뷰에서 “건강이 나빠지면서 여러 생각이 들었다. 남편이 이혼은 원치 않아 졸혼으로 합의했다”고 담담히 전했습니다.
그러나 이별은 끝이 아니었습니다.
2020년 남편이 뇌출혈로 쓰러지자, 전 씨는 망설임 없이 다시 남편 곁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녀는 마지막까지 남편을 간호하며, 함께한 세월의 의미를 다시 쌓아갔습니다.


남편을 지탱한 조용한 헌신

전영자 씨는 늘 남편의 뒷모습을 지켜보는 사람으로 살았습니다.
그는 방송을 통해 “남편이 원고지 앞에서 사투를 벌일 때, 나는 쌀을 빌리러 다녔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그 한 문장에는 그들의 삶이 모두 담겨 있습니다.
문학가의 고단한 현실, 그리고 그 뒤에서 묵묵히 버틴 아내의 마음 말이죠.

남편의 외도설이 언론에 오르내리던 시절에도, 그녀는 가정을 지켰습니다.
“아이들이 있어서 버틸 수 있었다”는 고백처럼, 그녀의 삶은 늘 가족을 향해 있었습니다.
그런 헌신 덕분에 많은 이들은 지금도 “이외수의 문학이 존재할 수 있었던 건 전영자 덕분이었다”고 회상합니다.

이외수 부인 전영자


가족과 함께 남긴 따뜻한 흔적

이외수 부부 사이에는 두 아들이 있습니다.
큰아들 이한얼 씨는 영화 <덕혜옹주>의 각본을 맡았고, 곧 방영될 tvN 드라마 <고래별>의 극본도 맡고 있습니다.
차남 이진얼 씨 역시 예술계에서 활동 중이며, 며느리 설은영 씨는 조선일보 신춘문예 출신의 소설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문학과 예술의 피가 흐르는 이 가족은, 전영자 씨의 조용한 내면과 따뜻한 사랑 속에서 자라났습니다.
그녀는 남편의 천직이 글쓰기라면, 자신은 그 글을 가능하게 한 ‘삶의 배경’이라고 말하곤 했습니다.


마무리하며

이제 전영자 씨는 남편 이외수 씨가 있는 하늘로 떠났습니다.
그녀가 남긴 삶의 흔적은 단지 한 작가의 아내로서가 아니라,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보여준 깊은 사랑과 헌신의 이야기로 오래 기억될 것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그녀가 남긴 따뜻한 시간들이, 남은 이들의 마음속에서 오랫동안 빛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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