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시 후계자 션 아내 부인 정다혜 만남 결혼 프로필 누구
프랑스 지방시 가문의 후손 션 태핀 드 지방시와 한국인 정다혜 씨의 파리 결혼식,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사랑 만남 결혼 프로필 직업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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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명품 지방시 가문, 한국인 며느리를 맞이하다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지방시(Givenchy) 의 창립자 가문에서 특별한 결혼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바로 창립자 위베르 드 지방시의 후손인 션 태핀 드 지방시(Sean Taffin de Givenchy) 가 한국인 여성 정다혜 씨와 지난여름 결혼식을 올린 건데요.
전통 있는 유럽 명문가의 결혼식에 한국적인 감성과 디테일이 더해지면서, 프랑스 현지와 한국 모두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파리 한복판에서 열린 3일간의 성대한 축제
결혼식은 지난 8월 말, 파리 중심부에 위치한 생트 클로틸드 대성당(Basilique Sainte-Clotilde) 에서 진행됐습니다. 이곳은 지방시 가문에게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는 성당으로, 여러 세대에 걸친 가족 행사가 열렸던 장소이기도 합니다.
행사는 단 하루가 아닌,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 동안 이어졌습니다. 첫날에는 파리의 미쉐린 레스토랑 라 퐁텐 가용(La Fontaine Gaillon) 에서 리허설 디너가 열렸고, 다음 날 성대한 본식이 치러졌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하객과 가족들을 위한 브런치 파티가 이어져, 축제 같은 분위기가 이어졌다고 합니다.
현지 언론에서도 이번 결혼을 “올해 사교계 최고의 결혼식” 이라 평가하며, 그 화려함과 품격을 극찬했습니다.
운명처럼 시작된 두 사람의 인연
두 사람의 첫 만남은 2018년, 캐나다 몬트리올의 맥길대학교(McGill University) 신입생 환영회에서였습니다. 당시 자원봉사자로 일하던 정다혜 씨에게 션이 첫눈에 반했다고 하는데요. 션은 “당시 가까이 다가갈 용기가 나지 않았다”고 회상했습니다. 하지만 두 번째로 다시 만났을 때 친구들의 도움으로 대화를 나누며 인연이 본격적으로 이어졌다고 합니다.
그 후 두 사람은 학창시절 내내 좋은 친구이자 연인으로 지내며, 약 7년의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뉴욕에서 열린 깜짝 프러포즈
오랜 연애 끝에 션은 뉴욕에서 깜짝 프러포즈를 준비했습니다. 션은 “삼촌과 저녁 식사를 함께하자며 약속을 잡았는데, 정 씨에게 ‘식당에 가기 전에 방에서 잠깐 들르자’고 했다”며 웃었습니다. 그 방에는 삼촌이 없었고, 그 자리에서 션은 무릎을 꿇고 청혼을 했다고 합니다.
정 씨는 “전혀 예상하지 못해 정말 놀랐다”며 “션의 포커페이스가 완벽했다”고 회상했습니다.
두 사람의 약혼반지와 결혼반지는 모두 션의 삼촌이 운영하는 프랑스 주얼리 브랜드 태핀(Taffin) 에서 맞춤 제작된 제품입니다. 가족의 전통과 정 씨의 감각이 함께 담긴 상징적인 아이템이었죠.
시간을 초월한 클래식으로 완성된 웨딩 콘셉트
정 씨가 밝힌 이번 결혼의 콘셉트는 ‘시간을 초월한 클래식과 파리지앵의 세련미’ 였습니다. 그는 “주말마다 영감을 모으며 100장이 넘는 비전 보드를 만들었고, 웨딩 플래너가 그 감각을 완벽히 구현해줬다”고 말했습니다.
리허설 디너에서는 빅토리아 베컴(Victoria Beckham) 의 드레스에 한국 브랜드 ‘김해김(Kimhekim)’ 의 아이보리색 재킷을 더해 고급스러운 룩을 완성했는데요. 본식에서는 한국계 디자이너 앤드류 권(Andrew Kwon) 이 제작한 실크 웨딩드레스를 입었습니다.
앤드류 권은 정다혜 씨만을 위해 약 1년 반의 준비 끝에 이 드레스를 완성했다고 하는데, 튜브톱 실크 소재에 풍성한 주름 장식의 망토를 덧대어 클래식하면서도 현대적인 룩을 연출했습니다.
하객을 위한 ‘한국적인 감사의 선물’
결혼식 직후 정 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하객 선물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선물은 하얀 실크 보자기와 전통 노리개 장식으로 포장된 향초였는데요. 사진이 공개되자 “한국의 전통미를 아름답게 담아냈다”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정 씨는 “하객 선물에 정말 만족한다”며 “한국적인 감성을 꼭 담고 싶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작별 파티 대신 ‘웰컴 브런치’ 를 마련해 서로 다른 국적과 문화의 하객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합니다.
글로벌 커플의 현재
현재 션 태핀 드 지방시는 세계적인 경매사 크리스티(Christie’s) 의 상업금융 선임 애널리스트로 근무 중이며, 정 씨는 뉴욕 컬럼비아대학교 MBA를 졸업한 후 남편의 삼촌이 운영하는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태핀(Taffin) 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뉴욕에 거주하며 각자의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지만, 프랑스와 한국을 오가며 가족들과 시간을 함께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지방시 가문의 역사와 상징
지방시는 1952년 디자이너 위베르 드 지방시(Hubert de Givenchy) 가 창립한 고급 패션 브랜드로, 배우 오드리 헵번(Audrey Hepburn) 과의 협업을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1988년에는 LVMH 그룹에 인수되었지만, 지방시 가문은 여전히 프랑스 패션계에서 상징적인 존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션과 정다혜 씨의 결혼은 단순히 두 사람의 사랑을 넘어, 문화적 다양성과 세대 변화 속에서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상징적인 사건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결혼은 럭셔리 브랜드의 유산과 동서양의 문화가 어우러진 드라마 같은 이야기로 남았습니다. 프랑스의 전통적인 품격과 한국의 감성이 만난 이 특별한 결혼은, 세계 패션계에서도 오랫동안 회자될 아름다운 순간으로 기록될 것 같습니다.




